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2022년 3월에 SBS에서 방영된 <사내맞선> 입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사내맞선>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로맨틱코미디 웹툰 특유의 감성과 연출되었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회사 사장님인 남자주인공과 그 회사에 직원으로 다니는 여자주인공이 엮이면서 러브라인이 생기는 스토리로 오글거리는 클리셰 잔뜩 들어간 그저그런 드라마가 될 수도 있지만 오글거리는 대사도 멱살잡고 끌여올려준 김세정의 1화 맞선씬이 짤로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으로 시청률이 점점 올라가 마지막은 11%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12부작으로 다른 드라마들보다 짧지만 극의 진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구마 구간이 없다는게 이 드라마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안효섭배우의 남자주인공의 얼굴을 감상하는 재미와 서브커플 김민규와 설인아의 어른미 넘치는 러브라인 또한 이 드라마의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주인공 커플과 다르게 부잣집 딸과 남주의 비서인 설정이기때문에 흔한 클리셰에 반하는 스토리를 더해주면서 관전 포인트가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1. 기본정보
원작 - 웹소설 혜화 <사내맞선> 카카오페이지, 웹툰 혜화,NARAK <사내맞선>
장르 - 로맨틱코미디
관람가 - 15세 이상 시청가
회차 - 12부작
출연 - 안효섭, 김세정, 설인아, 김민규 등
제작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크로스픽쳐스
방영 - SBS (2022년)
다시보기 - 웨이브Wave, 넷플릭스Netflix
2. 줄거리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고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서 능력을 인정받던 신하리(김세정)에게 자기 대신 맞선에 나가서 신들린 연기로 맞선남을 퇴치해달라는 부탁으로 진영서인척 맞선자리에 나간다. 참고로 영서(설인아)는 재벌집 딸이지만 본인의 능력으로 살고 싶어하고 집안끼리의 정략결혼이라함은 있을 수 없는, 운명의 짝을 찾고 있었다. 그렇게 나간 맞선자리에서 만난 남자는 하리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사장님 강태무(안효섭). 하리는 혼신의 연기로 정.뚝.떨하게 만들 허세녀, 문어다리녀 컨셉을 잡지만 어째서인지 태무는 그녀가 마음에 든다며 결혼을 제안한다. 물론 태무는 눈 앞에 있는 하리가 영서인 줄 알고 있고, 자신의 회사인 능력있는 신하리팀장인 줄은 꿈에도 모르는 상황이다. 회사에서 부딪히며 그를 속여야하는 하리는 이 회사를 들키지않고 잘 다닐 수 있을까?
안효섭
2015년 tvN 음악 예능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 2》의 오디션 참가자 180여 명 중 합격해 바이올린 연주자로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MBC 단막극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는데, 연출을 맡은 김지현 감독에 의하면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 2'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안효섭을 먼저 알아본 후 연락을 취해 데뷔작에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그 후 여러 드라마를 찍었고 <서른이지만열일곱입니다>에서 유찬 역할을 맡아 연기했고, 이 작품에서 청량미 넘치는 고등학생 조정선수를 연기하며 그 해 SBS 신인상을 받았다.
김세정
2016년 TV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최종 순위 2위를 기록한 출전자로, 남녀노소 다양한 팬층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정식데뷔하기도 전에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출연자 중 상위권에 속하는 비주얼에 아이돌 가수로서의 춤과 노래의 기본기가 탄탄하고, 또 털털하고 밝은 성격에 강한 멘탈과 무대 장악력까지 갖추어 <프로듀스 101> 방송 초반부터 국민 프로듀서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후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며 팬층을 다지고 팀이 해체한 후 구구단이라는 아이돌로 또 한 번 팀으로 활동했지만 그렇게 성적이 좋지 못하고 해체됐다.
연기활동은 2017년 <학교 2017>부터 꾸준히 활동해왔는데 아이돌이라고 생각하지못할 만큼 연기도 휼륭해서 <경이로운 소문>에서 인생캐릭터라는 호평도 받았다고 한다.
3. 원작
2017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로 연재되었고, 2018년 웹툰으로도 연재된 작품이다.
4. OST
멜로망스 <사랑인가봐>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는 '멜로망스'가 가창은 물론 작사, 작곡에도 참여한 미디움 템포의 러브 테마송이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상대방의 작은 행동에도 의미 부여하며 설레어하고 행복해하는 감정 변화를 표현한 곡으로, 포근함을 담은 김민석의 음색과 유려한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후 김세정이 부른 사랑인가봐도 ost로 나왔다.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OST부문을 수상했고, MMA2022에서 베스트 OST 수상을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극 중에서 멜로망스의 콘서트 장면으로 실제로 멜로망스가 특별출연한 후 멜로망스 보컬 김민석이 부른 <취중고백>도 차트에 함께 올라갔다.